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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17 17:59
그리스 위기? NO! 지수상승 임박? OK! [팍스넷 황태자a]
 글쓴이 : 재후니
조회 : 7,241  

한국이 금융위기에 강한 이유

 

전세계에서 금융 위기가 나타났을 때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아마 한국일 것이다.

 

이유가 있다. 금융 위기는 필연적으로 안전자산 가치의 폭등을 불러온다. 달리 말하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자국의 화폐 가치는 폭락을 한다.

 

쉬운 예로 우리 나라의 경우 IMF 때 환율이 2000원까지 폭등했고 지난 금융 위기 때는 1600원대로 폭등했다.

 

같은 조건인데 왜 한국이 유난히 금융 위기를 잘 벗어날까? 이 것은 금융위기가 불러오는 시스템을 생각하면 쉽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메뉴얼은 자국의 화폐가치의 폭락 즉, 환율 폭등을 하고 이에 수출 환경이 좋아져 대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것을 유도한다.

 

결국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는 해당 국가의 부족한 외환을 크게 불려 빚을 갚고 위기를 탈피하는 수순을 겪게 되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의 폭등 뒤에는 항상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가 따라왔고 이로 금융 위기를 탈출하는 수순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이런 메뉴얼이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뭔가 팔수 있는 물건이 많은 국가에 한정되서 만들어지는데 이 것이 바로 제조업이다.

 

즉, 제조업이 발달해 뭔가 팔 것이 있는 국가와 없는 국가간의 차이가 결국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시간차이를 만들어내는 힘의 차이로 작용한다.

 

대한민국이야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조선, 철강 등 제조업으로는 세계 상위권 기업을 모조리 갖고 있으니 시스템적으로 금융 위기 이 후에는 항상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한국은 금융 위기가 생기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가 상관이 있건 없건 금융위기로 치부될 수 있는 시점에는 항상 외국인의 자금이 급격하게 들어왔다.

 

IMF 때야 말할 필요도 없고 미국 금융 위기, 일본 지진 사태 등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칠 상황이면 어김없이 외국인이 달려 들었다.

 

악재가 터지는 초기에는 급격하게 빠져나갔다가도 해소 조짐이 있으면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조상 잘 만난 것이 도리어 독이 되는 그리스

 

그럼 지금 문제가 된 그리스는 어떨까? 그리스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았다. 물건을 만들어 팔만한 제품이 별로 없는 것이다.

 

그저 조상 잘 만나 유적지 관광이나 시켜주며 얻어가는 관광 수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람들 차에 태우고 다니면 이 것 저 것 보여주면 돈 들어 오니 제조업을 키울 노력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했다.

 

또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데 그 산마저 대부분 바위다. 바위에 밭을 만들 수 없으니 식량도 자급하기 힘들다. 이래저래 산업 구조가 참으로 고약한 상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환율이 폭등한다고 해서 금융 위기를  바로 탈피하기는 힘들다. 일부 해운업이 발달하긴 했지만 국가 경제를 단숨에 끌어 올릴 정도의 위력은 없다. 더군다나 해운업은 제조업이 아니다.

 

제품이야 해외에 갖다 놓고 파는 것이니 가격이 떨어지면 당장 티가 난다. 같은 매장이 한국과 일본산 제품이 있는데 한국산 제품이 원화의 가치 폭락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구매자 입장에서는 어지간한 일본산 제품 매니아가 아니면 구매를 하게 된다.

 

반면 관광업는 그 나라에 직접 입국해야 각종 지출을 할 수 있는 것이라 환율 떨어졌다고 바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지는 않는다. 그리스가 상대적으로 위기를 탈피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다.

 

또 한 가지 그리스는 자국의 화폐가 아닌 유로를 사용하고 있어 환율 가치의 폭락이 쉽지 않다. 아마 그리스가 유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금 그리스 화폐는 거의 휴지같은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한편으로 그리스 자국의 화폐가 탈피에는 나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나마 유로화를 사용해 다른 나라에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면 제조업이 없어 도움을 줄 국가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돈 빌려준 입장에서는 아주 고약할 상황인 것이다. 환율 움직여 수출 늘릴 수도 없고 담보로 뭔가 잡으려고 해도 딱히 없으니 돈은 주기 싫다.

 

그러나 그냥 방치하면 옆 나라에 피해를 주니 어째든 지원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런 사정을 알고 계속 극도의 긴축은 안 하려 하고 나머지 지원해 줘야 하는 국가들은 너 하나 묻는 것 일도 아니라며 힘겨루기를 하니 시간만 계속 흘러 가고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되고 있다.

 

만약 그리스가 아닌 이탈리아나 독일의 문제였다면 달랐을 것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규모를 떠나 당장 그들 국가는 막강한 제조업을 갖고 있어 해결도 금방된다.

 

유로화 조금 움직여주면 수출이 쑥하고 늘어나니 빌려 준 돈 받아내기도 쉽다. 이에 금새 타결이 되었을 것이다.

 

어째든 그리스 문제는 이래저래 골치 거리 같이 보인다. 그러나 정말 골치거리일까? 재미있는 통계 하나를 제시한다.

 

최근 200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부도상태였던 국가는 어디였을까? 바로 그리스다. 그리스는 해당 기간의 무려 51% 즉, 100년 이상이 국가 부도상태였다.

 


 

거의 2년에 한번씩은 부도가 나는 국가다. 앞에서 말한대로 위기를 극복해도 금방 다시 무너지는 모양새가 되니 아마 그리스는 몇 년이 지나면 또 위기가 생길 것이다.

 

예전에는 부도가 나건 말건 상관이 없었으나 지금은 미국발 금융 위기 이 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오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그리스가 대접을(?) 받는 것이다.

 

원래 상시적인 금융 위기 국가라서 시장에서 별 위기의 진원지로 인식되지는 못 하는 편이다.

 

따라서 그리스의 악재를 새삼스럽게 인식하거나 그 악재 자체를 전세계 금융 시장에 타격을 줄 정도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실제 그렇다면 그리스가 사실상 국가 부도상태였던 51%의 기간 동안 세계는 금융 위기에 빠졌어야 한다.

 

유로존으로 편입된 이 후에도 지역 내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 그리스가 갚아야 할 돈 다 합쳐도 규모가 미미하다.

 

까짓 날려 버리는 샘 쳐도 유로존이나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미미하다. 다만 돈 물린 금융 기관들의 신용 등급이 떨어져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이에 돈이 돌지 않을 것이 우려는 된다.

 

이 때문에 한 때 돈을 회수해 자본 비율 올려 두려고 한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신용 평가사에서 그리스 위기에도 불구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자 바로 돈이 유입되어 외국인의 수급이 달라졌다.

 

어째든 그리스 사태는 혹시나는 있어도 확실히는 없다 보니 그저 미미한 미풍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또 유로존이나 미국 입장에서는 그리스에 중국이 나서 지원하겠다고 하면 골치 아파진다. 경제 패권을 중국이 넓혀 나가는 것은 죽기보다 싫으니 중국이 개입하기 전에 아예 부도를 내 버리든 돈을 쥐어주든 가닥을 잡을 수밖에 없다.

 

또 어차피 이번에 돈 주면 내년 3월까지 갚아야 할 돈이 크게 줄어 그리스 가지고 골머리 썪을 시간도 별로 없다. 이래저래 그냥 시간 싸움만 남은 것이다.

 

 

선물 세력들의 현란한 개인기. 결국은 개다리춤

 

그런데도 시장은 급락하고 또 급락했다. 이유는 이를 최대한 악재로 부각하는 것은 바로 선물 세력 때문일 것이다. 선물 세력에게 악재는 그야말로 선물이다.

 

지수 변동성 확대하는 최고의 기회가 되니 이를 이용해 돈 먹고 돈 먹는 게임을 벌이기 딱 좋은 환경이다.

 

이에 죽어라 금융 위기 조장하고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이 모양을 만들어 내지만 정작은 시간 지나면 뚝 이다. 겉 보기는 멋진 춤 같지만 알고 보면 개다리춤도 못 된다.

 

몇 번 분석을 통해 제시 했지만 이 선물 투기세력들은 이미 전과가 화려하다. 두바이, 남유럽, 더블딥, 출구전략, 스트레스 테스트 등 엄청나다 싶은 악재 만들어 놓고 이 후에는 온데간데 그 악재가 없어진다.

 

 

결국 변동성으로 수익 챙기고 나면 그 악재는 이용할 가치가 없고 시장에서는 소멸되는 국면으로 간다.

 

현물에서도 마치 금융 위기가 재발할 것 같이 주가가 하락하니 이를 투자자들이 견디기 힘들어 투매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외국인이 매도하니 같이 잘 팔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잘 살펴 보면 외국인은 보유한 지분을 줄이는데는 관심이 없고 그냥 없는 주식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 비중이 높다.

 

지분이 아니라 변동성만 취하는 외국인에 개인만 놀아나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 5월 이 후 개인이 많이 매도한 종목들이다.

 


 

또 6월 이 후 매도한 상위 종목들이다. 개인들이 매도하면 지수는 하락해도 그 종목들은 더 올라가는 경우가 제법 많다.

 


 

외국인 등 메이저들이 원하는 물량 투매로 받았으니 그냥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하락해서 수익나고 개인들의 투매를 받아 저점 매수도 하니 이래저래 되는 장사다.

 

 

투자전략. 150p를 먹을 것인가? 2000p를 먹을 것인가?

 

어째든 또 한번 일시적인 변동 사이클에 대한 전략을 간단하다. 그냥 보면 된다. 2200에서 팔고 2050에서 재매수하면 최선의 전략이다.

 

그러나 지금은 2050에서 매수해 다시 2200에서 매도하는 150p를 취할 때가 아니다. 1000p에서 시작된 상승장이 끝나는 3000p까지 2000p를 먹으면 되는 장이다.

 

고작 150p 먹겠다고 혹은 반복해서 단기 매매 치열하게 해 승부를 내겠다고 할 시간에 실적 대비 저평가주 하나 묻어두면 나중에 놀랄 정도의 수익이 난다.

 

잠시의 만족도 보다 자산이 크게 느는 투자가 나은 것이다. 물론 운용하는 자산의 성격상 바쁜 매매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일부 구간별 매매를 세우는 것이 맞다.

 

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잔파동 포기하고 큰 시세를 취하는 것이 낫다. 오래 보유해도 수익은 커녕 하락만 나왔다만 그 기업의 가치를 다시 돌이켜 보면 된다.

 

여전히 저평가면 상승장에서 저평가주는 결국 한차례 이상 시세를 주는 원리를 믿고 기다리면 된다.

 

반면 실적도 안 나오는 기업 뭔가 재료 한방 있겠지하거나 차트가 예뻐서 기다리는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바꿔 타는 것이 나을 것이다.

 

시장은 수 많은 결단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것은 요구가 아니라 유혹에 불과하다. 뻔한 결론에 휘둘리기 보다는 내가 보유한 종목의 가치를 챙겨 보는 것이 낫다.

 

그 것이 당장의 확대된 손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복구되고 큰 수익으로 갈 지는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당장 지수가 급락하고 하이닉스가 하반기 실적 우려되니 어쩌니 하는 것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매각을 앞둔 시점에서 인수 조건이 좋게 되기 위해서는 주가 하락이 필수다.

 

정말 하이닉스의 지금 상황처럼 전망이 어둡다면 M&A 자체가 성사될 수 없다. 파는 주체든 사는 주체든 충분히 성장이 된다고 판단하는 시점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정석으로 지금 상황을 억지로 악화되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일종의 속임일 뿐이다.

 

또 하이닉스의 급락은 그리스 사태 해결과도 연동이 된다. 경기가 위축 받을 수 있는 이슈다 보니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IT가 두들겨 맞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 때문에 금융 시장이 요동은 쳐도 경기가 죽지는 않는다. 지나치게 하락을 좋아하는 선물 시장의 장난 이상의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

 

괜한 걱정 하며 기술주 무너졌으니 이제 시장도 끝이라고 걱정할 이유 없다. 다 차분하게 조금 기다리면 곧 강세장으로 진입하기 쉬운 과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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